(시작시 나오는 광고는 SKIP 버튼을 누르면 넘길 수 있습니다)
(버퍼링되는 도중에는 영상이 끊겨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퍼링이 끝나면 괜찮아집니다)
* 게임을 하고 싶은 분들은 위 두개의 rom파일을 모두 다운 받은뒤 MAME로 sf2ce red wave를 실행하세요 *
약손 장풍을 쏜뒤 선풍각을 해봅니다. 상대가 cpu라서 반달.. 썸머솔트킥을 시도하려고 벌써 폼을 잡았네요.
구석에 몰리면 선풍각을 사용해 공중으로 튀기.. 발 휘두를때마다 들리는 휭~ 휭~ 사운드가 아주 시원하게 들립니다. 당시에 게임 잡지에서 스파2 개발자의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는데 개발자가 저 휭~ 휭~ 거리는 소리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었죠. 저 역시 이 소리를 좋아하는데.. 요즘 게임들의 과장된 타격음보다 옛날의 자연스러운 타격음이 그립네요.
공중에서 중손 장풍을 쐈는데 가일이 때마침 점프를 하는군요. 이런 예측 플레이가 성공하면 짜릿합니다.
약손 장풍 공격 응용. 가일은 반달을 할 수도.. 앉아서 막고있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죠. 류는 그대로 내려올 수도 있지만.. 내려오면서 선풍각을 구사할 수도 있고 승룡권도 가능합니다. 개조 버전의 자유로움이죠.
약손 장풍을 쏴놓고 앞으로 전진.. cpu는 단순한 알고리즘으로 장풍을 피할겸 날아차기를 하려고 점프를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딱 보이죠.. 공중에서 선풍권으로 피하면 되지만 cpu에게 그런 알고리즘은 없더군요.
촤악~ 장풍 맞을때 저 물같은 효과와 타격감이 끝내주죠. 날아차기를 막아내는 동시에 반격하는 기분이 참 멋집니다.
장풍이 가능한 캐릭들은 이렇게 장풍을 쏘면서 공중에서 잠시 머무를 수 있습니다. 장풍을 쏘면서 계속해서 화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끝까지 올라가버리면 지상에서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이럴경우 서로간의 차원이 다른 세계가 되어 때리지 못합니다. 상대도 같이 올라와서 때려야 하죠.. 이를 응용한 공격법도 많습니다. 올라간 캐릭터는 서로 붙어있을경우 잡기 기술을 쓸 수가 있는데 이러면 공중에서 내잡아 던지기 때문에 그 통쾌감이 굉장합니다.
게임중에 스타트 버튼을(MAME에서 1번키) 누르면 이렇게 다른 캐릭터로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 버튼이 없던 기계에서는 이를 위해 변신 버튼을 조잡하게 추가했었죠. 옛날 시골 버스에 붙어있던 하차시 누르는 벨 같이 생긴 그것을.. 이렇게 100원으로 전 캐릭을 다 즐길 수 있다는건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 돈 넣고 게임을 안해본 세대들은 그 기쁨을 모를겁니다. 팁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싸우다가 스타트 버튼을 그냥 누르면 변신이 잘 안됩니다.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약손을 한 두번 눌러준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그냥 변신이 되죠.
오랫만에 한번 해보니 어이없게 2판에서 그만.. 컴퓨터 행동 패턴이 랜덤해서 쇼맨쉽을 염두하면서 감상용으로 찍으려니 쉽지 않더군요. 대충 재미없게 신중히 하면 클리어는 별일도 아닙니다만.. 게임의 재미를 최대한 보여드리는게 제 의도인만큼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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