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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코인 공략

90년대 XT, AT의 국민게임 고인돌 - 선사시대 #2 [도스박스 고전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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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하고 싶은 분들은 위 파일을 다운 받아 DOSBOX(클릭)로 실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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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테이지는 배경이 굉장히 멋지죠.. 배경에서 느껴지는 아늑한 기분이 좋아서 2스테이지를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 봐도 그 느낌은 여전합니다. 당시 허큘리스 모노 화면만 보다가 VGA로 봤을때의 그 첫 느낌은 정말 죽여줬었죠.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계단의 안쪽이 막혀있어서 쉽게 갈 수 있는데.. 이 게임은 계단끝이 뚤려있어 밑으로 빠지기 일쑤입니다. 아니 사실 끝부분을 밟기만 해도 떨어지죠.. 스테이지 후반쯤에 아주 긴 계단이 하나 나오는데 지나가기가 참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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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지는 얼음 배경. 2스테이지는 먹을걸 모조리 다 챙겨먹고 가야 FOOD바가 겨우 채워지는데 신속히 진행하지 않으면 시간이 부족하므로 난이도는 전 스테이지중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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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넘어가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라 스프링 아이템을 먹으면 게임이 참 쉬워지죠. 맨 오른쪽 황금색 아이콘은 보너스인데 스테이지를 클리어할때마다 보너스가 생기고.. 점수 보너스도 있고.. 게임 곳곳에 이렇게 보너스 아이템이 나오므로.. 이 게임은 그만큼 마구 죽어가면서 하게 되어있습니다. 노다이 클리어도 물론 가능할것도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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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는 좌우로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스프링을 밟아 피하면서 꼬리를 쳐야합니다. 이놈이 느린속도로 이동하므로 점프 타이밍을 잘 맞추지 않으면 착지하면서 부딪혀 죽기 쉬운데.. 어릴땐 이놈한테 많이 죽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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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테이지는 배경의 분위기나 음악이 갑자기 음산해져서 기분이 다운되는듯 합니다. 다람쥐도 꽤 짜증나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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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아무리 맞아도 뒤로 튕기기만 할뿐 죽지 않는 불사조인데.. 위 아래로 계속해서 들이대서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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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테이지는 동굴이 아닌 나무속으로 들어가는데.. 꼭대기층까지 올라갈 수도 있죠. 점프를 잘못하면 몹에게 닿기때문에 역시 은근히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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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는 쉽지만 애매한 몽둥이질 판정때문에 가끔씩 생각지도 못하게 죽으면 또 은근히 짜증이 납니다. 어릴땐 몽둥이로 바닥을 칠때 그래픽이 약간 깨졌었는데 지금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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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스테이지는 밑에 용암이 끓는데 점프해야할 구간이 넓기 때문에 긴장해야하죠. 곰이 아주 귀엽게 잠을 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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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면 성난 곰으로 돌변하는데 몽둥이질을 많이 해야 하므로 피곤한 놈이죠. 이 게임의 특징이 몽둥이질을 아무리 빨리 해도 사람의 손으로 누르다보면 어느 순간 약간의 빈틈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럴때 꼭 뚫고 들어와 맞는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몹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게임만 하면 스페이스바가 금방 망가지던 이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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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에선 불덩어리가 튀어나오지만.. 지금까지 신중하게 잘 해왔다면 보너스가 넉넉하므로 신경쓰지 말고 그냥 막갑시다.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추장 할아버지가 벌써 나와버렸죠... 라기보다는 저 위치에 나오는지를 까먹어서 잡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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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지형이 나오는데 회색의 벽의 느낌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저는 어느 어드벤처 게임 못지않게 TITUS사의 아기자기한 게임 그래픽 스타일을 참 좋아했죠.. Blus Brothers, Fox(목타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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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면 오락실 게임인 원더보이에서 각 스테이지의 4번째 구역이 생각납니다. 사실 바닥에 모닥불 1개 깔려있는것보다 거미 피해가는게 더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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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에너지를 남기고 클리어.. 보너스가 15대나 남았음에도.. 더 신중히 해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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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장면은 제가 안넣는데.. 이 게임만큼은 한번 넣어봅니다. 포로로 잡혀있던 가족들의 표정이 그간 참 편하게 지내고 있던것 같죠.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깨고나면 기분이 좀 다운되고 경건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3스테이지부터 시작된 무거운 느낌의 배경과 음악이 끝날때까지 지속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별로 복잡하지 않은 쉬운 게임이고 어릴때 참 많이 했었지만 지금 해도 여전히 재밌네요. 괜히 고전 명작이 된것이 아니겠죠..
 
이 게임이 나왔던 91년엔 애들립 카드도 설치하기 힘들었던 시절이었기에 대부분 pc스피커에서 나오는 비프음으로 게임을 했었는데 이 게임은 미디음악까지 지원을 했던게 대견하죠. 이후에 나온 블루스 브라더스나 폭스는 애들립만 지원을 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TITUS사의 게임을 90년 중반 이후로는 보기 힘들었는데 망했는지.. 소식조차 듣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PC에서도 오락실 뺨칠만한 아케이드 게임들을 참 재밌게 잘 만들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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