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현재...../TV

2008 베이징 올림픽 - 유도 최민호 금메달!!

올림픽은 평소에 보기 힘든 스포츠들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제가 제일 기다리는 대회인데 유도는 그중 제일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90년대 전기영, 조민선선수가 활약하던 시절부터 유도에 빠졌었는데 레슬링과 함께 우리나라의 메달밭이죠. 어제 60kg 최민호선수가 첫 금메달을 안겨줬는데 결과는 대부분 아시겠지만 감격의 순간을 다시 한번 느껴볼까요 (스샷은 문제될경우 삭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승은 더욱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팽팽한 탐색전중 오스트리아의 루드비히 파이셔에게 빈틈이 보이는 순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최민호 선수. 이때까지만 해도.. 결승전인데... 어? 넘어가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승전에서 시원한 한판승은 오랫만에 본것같네요.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끝낸 최민호. 유도에서 이런 경우는 ippon 상이라는걸 받는다고 하는데 아쉽게 올림픽에선 없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간의 올림픽을 보면 금메달이 빨리 안나올수록 그 대회는 우리나라 성적이 저조했었는데(금메달 기준으로) 이렇게 빨리 나오다니.. 금메달 지상주위는 사라져야 하는데 저도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은메달, 동메달보다 훨씬 기쁘네요. 랭킹을 금메달 순위로 매기는 이상.. 그리고 경쟁심이 강한 한국인인 이상 대부분 저와 같은 마음이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루드비히 파이셔는 현재 세계랭킹 1위라는데.. 지고나서도 표정이 참 밝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울음이 멈출 생각을 안하는 최민호를.. 손 내밀어 일으킨뒤 안아주는 멋진 선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정한 스포츠정신과 매너를 가진 루드비히 파이셔는 예전 쇼트트랙 오노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도록 만든것과 180도 다르게.. 오스트리아에 대해 엄청나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해준것 같습니다. 사람 한명이 주는 이미지가 국가의 이미지를 좌우하니 참 대단하죠. 동양권 국가들은 대부분 은메달을 따도 죄인이 된것처럼 표정이 굳어있는데 그들의 여유가 참 부럽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상식에서도 내내 밝았던 루드비히 파이셔와 멋진 경기를 보여준 최민호선수.. 오랫만에 멋지고 감동적인 경기를 볼 수 있었네요. 앞으로 남은 유도 경기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 최선을 다하고 멋진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포스트 내용이 마음에 드시면 rss로 구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