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수신카드 구입.. 실망스러운 아날로그 화질..

2008/04/17 - [일상......] - HDTV 수신카드 운명하다..

온에어 솔루션의 Onair USB HDTV Creator를 구입했습니다. USB 외장형이라는 것과 12M MPEG2로 압축되어 아날로그가 초당 60프레임으로(60i) 부드럽게 재생된다는점이 장점이나.. 아날로그 화질은 6년전에 나온 사람과 셈틀(사셈)의 HDTV카드 DTV1500, 2000보다 많이 떨어지는군요. DTV1500, 2000이 아날로그 최강 온에어TV2 와 동급 화질을 보여주긴 했었지만 이정도로 차이가 날줄 몰랐습니다. MPEG2로 압축되지 않은 소스로 시청할 수 도 있으나 그래도 화질이 떨어지고 디인터레이스가 되지 않아(왜 디인터레이스 메뉴가 없는지 이해가 안감..) 30프레임에 잔상까지 보이는군요. MPEG2로 압축된 화면을 시청할 경우 화질이 상당히 뭉개지며 채널 변경이 디지털급으로 느려져 너무나 답답합니다.
 
HD화질은 어떤 카드건간에 먼지만한 수준의 차이라 비교할 가치가 없고 아날로그의 화질이나 관련 녹화 기능이 제일 중요한 것인데 HDTV카드 시장은 6세대니 7세대니 하는 화려한 광고만 있을 뿐이지 실질적인 기술은 6년전보다 더 퇴보했네요. 컴퓨터 업계는 1년만 지나도 강산이 변하는데 몇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HDTV카드가 변한건 오히려 아날로그 기능의 대폭적인 축소라니.. 타임 쉬프트나 수신률 향상 등 별로 와닿지 않는 기능에만 몰두하는 회사들이 원망스럽습니다. MMS에만 몰두해서 지상파를 외면하게 만드는 방송사도 원망스럽고.. 점점 TV카드를 사용할 생각이 줄어드네요.

아래는 캡쳐 화면인데 디인터레이스가 안된 화면이라 그나마 이정도로 보이는 것이지.. MPEG2 인코딩이 되면 화질이 상당히 뭉개지고 떨어집니다. 현존하는 카드중 아날로그가 제일 좋다는 카드가 이모양이니 구입하실분들은 참고가 되시길...

명색이 HDTV카드인만큼 HD도 한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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