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고전 PC게임의 환상적인 MIDI사운드를 즐겨봅시다 (버추얼 사운드 캔버스)
위 포스팅에서 90년대초 애들립, 사블(FM음원)과 미디를 서로 비교해봤는데.. 둠 시리즈는 금방 멀미가 나는 바람에 많은 음악을 소개해드리지 못했죠. 특히 둠2의 첫번째 스테이지 음악 후반부가 참 괜찮은데 이 부분을 모르고 빠뜨려서.. 둠2의 첫 스테이지만 다시 새롭게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둠2는 제가 95년에 14400bps모뎀으로 처음 넷플레이라는걸 했던 게임인데.. 당시 넷플레이는 pc통신상에서 같이 게임할 사람을 모집해 전화로 연락한뒤.. A가 모뎀을 통해 전화를 걸어.. B의 모뎀에 접속을 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었죠. 전화하는거나 마찬가지이므로 전화비는 A의 집에서만 나갔습니다. 처음 해봤을때 머리에 우주인같은 이상한 헬멧을 쓰고 총을 갈기는 상대방의 둠 캐릭터를 보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이때의 충격을 잊지 못해서 나중에 퀘이크3를 할때도 저는 둠 캐릭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둠에서 만큼은 VSC가 힘을 좀 못쓰는듯 합니다. 옥프로로 들었던 음악과 비교시 시원한 느낌의 사운드는 매우 비슷하지만 박력과 무엇인가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도스용보다 훨씬 나중에 나온 윈도우용 둠에선 FM음악이 아닌 미디 음악이 나오기에.. 도스용 둠은 못해보고 윈도우용 둠만 해본 어린 유저가 간혹 영상의 사블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90년 중반 이후나 2000년대 현재 사용하는 사블에서도 당연히 미디음을 들을 수 있다는(-_-) 엉뚱한 의견을 받은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제 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에 제가 사블이라고 자막을 넣은건 애드립으로 하려다 사블이 대표적이니만큼 그렇게 넣은것이고 당연히 90년대 초반의 사블을 말하는 것이지 90년 중반에 나온 미디 웨이브테이블 사블이나 2000년대의 사블을 지칭하는게 아닙니다. 사소한 단어를 가지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 영상에서 사블 = 90년 초반의 애들립,사운드 블래스터 (도스박스 에뮬레이션)
미디 = MPU-401, GS, GM (도스박스를 통한 VSC 사운드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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