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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코인 공략

파이널 파이트의 원조.. 더블 드래곤 Double Dragon #1 [MAME 고전 오락실 게임]



(버퍼링되는 도중에는 영상이 끊겨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퍼링이 끝나면 괜찮아집니다)


* 게임을 하고 싶은 분들은 위 rom파일을 다운 받아 MAME(클릭)로 실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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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시리즈로 유명한 Technos Japan의 더블 드래곤을 해봤습니다. 납치된 애인을 구하러 조폭들을 소탕하는 파이널파이트의 원조.. 더블 드래곤은 87년.. 파이널 파이트는 89년..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겨우 2년만에.. 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릴때 2년이라는 시간은 지금보다 훨씬 길었죠. 스파2나 대쉬도 정말 오래 즐겼던것 같은데 오락실엔 2년 정도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무섭게 빨리간다는걸 깨닫게 해줍니다.

동생과 심부름 갔다가 오락실에 들러 한판 하다보면 4~50분.. 집에오는 길엔 걱정이 태산같고 집에오면 얻어터지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맞으면서도 오락실가는게 정말 재밌었죠. 쌍용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3학년~중1때까지 무려 5년을 즐겼었죠. 하나하나 살펴보며 제가 가지고 있는 추억과 노하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아주 짧은 장면이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오프닝..
총을 들고있는 막판 보스의 면상을 보고 제 친구가 고릴라라는 별명을 지었었는데
저 역시 지금도 고릴라라고 부른답니다. 하얀 팬티에서 시선을 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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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파이트, 더블드래곤의 주인공들은 애인을 빨리 뒤쫓아가면 될것을 유유히 뒤따라갑니다.
로봇 만화에서 변신시 적이 가만히 기다려주는것처럼.. 물론 농담으로 한 말이고 편의상 시간 개념은
생략하는 것이겠지만 어릴땐 이런 생각을 했었답니다. 자동차가 전격 Z작전의 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팔꿈치 치기머리끄덩이 잡기.. 이걸 잘쓰는게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팔꿈치를 하려면 주먹, 점프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꼭 삑사리가 나기때문에 적에게 맞을 기회가 생기고.. 머리끄댕이도 적과 붙어있을때 발을 누르면 되는데 가끔 적이 앉으면서 회피를 하기 때문에 역습당할때가 반드시 생깁니다. 그래서 이 게임이 쉽지만은 않은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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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통쾌한 순간.. 퍽퍽 치는 사운드가.. 용호의권1과 동급





머리끄댕이를 잡은뒤 가급적 때리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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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주먹을 누르면 뒤로 잡아메쳐 날아갑니다.. 10년묵은 체증까지..





발과 점프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뒤로 돌려차는데 리치가 짧아 봉인하는 기술입니다. 좀더 쓸모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죠. 더블 드래곤에는 많은 무기들이 나오는데 팔꿈치치기나 머리잡기등의 기술이 불가능하므로 적에게 맞기 쉬워 웬만하면 잘 쓰지 않죠. 하지만 저는 이런 무기를 집고 싸우는걸 좋아합니다. 현란한 채찍찍~ 몽둥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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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발차기 한번에 넘어지고 금방 죽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채찍만 들면 무섭게 변하므로 주의 대상입니다.
(더블드래곤 2탄에서는 여자가 더 무시무시하게 변합니다.. 이 여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무기를 들면 적들이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공격해서 무기를 오래쓰기는 참 힘들죠.
덩치가 큰 놈이 벽을 깨부수고 나오는 연출은.. 지금은 아무렇지 않지만.. 어릴땐 약간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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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면 한방에 넘어지는 채찍질의 쾌감





A특공대 때문에 BA라는 별명이 붙었던 첫판 보스. 10년뒤 MAME가 나오고 PC통신에서 다른 사람들도 BA라고 부르는걸 보고 신기했었죠. 인터넷에서 A특공대 자료를 찾아보다가 BA모습을 보니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었더군요 ㅋㅋ
가까이 붙으면 기분나쁜 소리를 내면서 집어던지는데 거의 에너지 한칸이 달 정도로 아픕니다.




(A특공대.. 1분 10초쯤 BA 주목)





팔꿈치치기를 쓰면 쉽게 깰 수 있지만 드럼통으로 사정없이 뭉개는것도 재밌습니다.
손을 누르면 집어던질 수 있고 스틱을 앞으로 하고 발을 누르면 바닥으로 굴리는데
적 여러명을 한방에 우르르 넘어뜨리는 재미가.. 짱이죠.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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