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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코인 공략

스틱 돌리기..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 Midnight Resistance #1 [MAME 고전 오락실 게임]



(시작시 나오는 광고는 SKIP 버튼을 누르면 넘길 수 있습니다)
(버퍼링되는 도중에는 영상이 끊겨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퍼링이 끝나면 괜찮아집니다)



* 게임을 하고 싶은 분들은 위 rom파일을 다운 받아 MAME(클릭)로 실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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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 이스트(DATA EAST)의 89년작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를 No Die클리어 해봤습니다. 이 게임은 90년 초반까지 어느 오락실을 가던 볼 수 있었던 인기 게임이었죠. 청소기로 유령들을 빨아들여 굴리는 텀블팝이나 판타지액션RPG 다크실 그리고 마블 코믹 캡틴 아메리카499 482 야구 같은 게임들도 모두 데이터 이스트에서 만든 게임들입니다.

당시 이 철조망 사이로 황폐한 도시가 보이는 이 타이틀을 보면 유행하던 북두신권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마메 기본 설정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오락실에 비해 적들이 금방 죽어서 쉽게 깼네요. 8각 스틱을 사용하는 게임이라서 오락실보다 조작이 불편한점이 있지만.. 다음엔 난이도를 좀 더 높여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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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눈알은 어디갔는지.. '오늘은 어떤 오락을 해볼까' 하면서 오락실을 돌아다니다가 무심코 이 장면을 보면 흠짓 놀라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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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과 동료가 차를 타고 등장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적들이 윽윽거리며 알아서 차에 치어 죽습니다. 이 게임을 처음 했을때 황당하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죠. 차 위에서 슬금슬금 기어다니면서 장난치다가 적과 부딪혀서 죽기라도 하면..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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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360도 8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팔각 스틱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딱딱거리는 느낌으로 총구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는데.. 8각 스틱이 아닌곳에선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습니다. 화염방사기를 얻은뒤 360도 빙빙 돌려서 갈겨주는 맛은 이 게임의 최고의 묘미였죠. 그런데 MAME로는 이런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총구 회전조차 하는 방법을 몰라서 이 명작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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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게임 내에서 Tab키를 누른 뒤 다이얼(Dial)키 2개만 정해주면 왼쪽, 오른쪽 방향으로 총구를 돌릴 수 있습니다. 적응만 하면 8각 스틱은 못따라가도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고요 (그래도 화염 방사기 사용은 조금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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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키를 최대한 손에서 가깝고 쓰기 쉬운 키로 설정하시고.. 연습하다보면 처음엔 힘들어도 점점 무의식적으로도 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오락실처럼 자유 자재로 컨트롤하기는 힘들기에 동영상처럼 샷건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총구의 방향을 그리 많이 돌리지 않아도 쉽게 왕까지 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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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옷을 입은 적을 죽이고 얻는 열쇠로 스테이지가 끝날때마다 다양한 무기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1인용으로 하면 열쇠가 남아돌지만.. 2인용은 한사람이 죽을 경우 의도치않게 다른 사람이 열쇠를 뺏어먹어 모자라는 경우가 생기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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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인기가 많았던 화염방사기.. 왼쪽은 총알이 3방향으로 나가는 삼발이.. 2인용시 화염방사기를 먼저 못먹은 사람이 삼발이를 먹었죠. 이 게임은 80년대 명작 이까리(IKARI)처럼 총알의 갯수가 지정되어 있어 무기를 아껴써야 하기에 총알500발 아이템은 정말 중요합니다. 오락실에선 이걸 한판마다 챙겨가면서 진행해도 총알 갯수가 항상 간당간당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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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방사기의 성능.. 붉은 화염 그래픽이 묘한 신비감과 중독성이 있습니다. 낼름거리는 불길에 닿으면 그냥 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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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공격해 오는 적들에게.. 360도 빙빙 돌리며 녹여주는 맛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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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방사기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리치가 짧은것과 총알이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점.. 하지만 버튼을 누르고 있지 말고 단타성으로 짧게 짧게 누르면 총알이 전혀 소모되지 않습니다. 총알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장갑차 등은 가까이 붙어서 따닥 따닥 눌러야 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어서 공격하다가 죽어본 경험도 다들 있으실겁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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