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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Life.../인터넷

최진실씨... 대한민국 악플러들..

안타깝네요.. 사람 앞일은 정말 누구도 모르는 일.. 진실씨도 자신이 그런 선택을 할줄 예전엔 꿈에도 몰랐겠죠.. 제가 30년지기 친구를 전혀 생각지도 못한채 똑같이 잃어서인지 자살이라는것에 대해 예전엔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멀쩡했던 사람도 선택하게 만드는 정말 알수없고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여러분들 친척이나 아는사람들중에도 자살한분들을 볼 수 있지 않나요. 자살은 이해못할일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심각히 대책을 세우고 생각해봐야할 존재입니다.

자살한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한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최진실씨도 악성 댓글에 1%라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겁니다.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연예인들이 몇년전부터 한명 한명 계속 죽어가는 동안에도 자신은 악플러가 아니라고 아직도 깨달음을 느끼지 못하는 네티즌들.. 자신이 쓰는 한마디 한마디가 보는 사람에겐 얼마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는지 생각을 해보십시요. 21세기에 남에게 가장 손쉽게 상처를 주고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수단은 온라인상에서 보게되는 댓글입니다. 설사 가식일지라도 기분좋은 댓글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상처를 주는 댓글은 스트레스를 느끼게 합니다. 나이 어린분은 잘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는 기분이 나쁜건 둘째치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만들죠. 온라인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손가락으로 생각없이 치는 글이 타인에게 간접적인 살인행위를 하는겁니다.

사람들이 다 똑같이 않듯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다보면 이해 못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신병, 강도, 성폭행, 성추행, 살인자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나요? 자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에는 또 최진실씨의 죽음이 악성댓글때문이 아니라는 악성댓글이 달릴지도 모르겠지요. 습관이 되서 악성댓글을 달지 않으면 안되는 네티즌들.. 제발 정신차리십시요. 좋은말만 해도 모자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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