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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음악........../보글보글

보글보글 - 메인음악 [MAME 게임 음악]



우리에게 익숙한 보글보글 음악.. 쳐져있던 기분마져 확 up시켜주는 상큼한 음악이죠. 100판까지 무한으로 반복됨에도 질리지 않는 신비한 멜로디..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몽환적인 사운드..

86년부터 2000년대까지 가장 오랫동안 현역으로 활약했던 국민게임이고.. 오락실 가는 사람들은 질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80~90년대에도 여성들을 오락실로 불러들일 수 있던 두가지 오락중 하나였죠 (하나는 테트리스) 이런 게임을 탄생시킨 제작자들은 과연 어떻게 생긴 사람들이었는지 새삼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많이 가봐야 3~40판.. 2인용으론 7~80판 정도밖에 못갈만큼 어려워해서 많이 즐기진 않았고 게임에 대한 추억도 많지 않은 게임이지만.. 단골 오락실 문밖의 대형 스피커에서 지겹게 들었던 쩌렁쩌렁한 이 음악소리는 생생합니다. 오락 기판과 스피커를 연결했었는지 365일 몇년동안 내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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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비누방울 거품을 불면서 놀고 그랬는데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죠.. 그런걸 게임으로 만들었으니 공룡이 입에서 거품을 뽕뽕 쏜다는건 아이들의 시각으로 볼때 무지 끌리는 것이었는데 이 게임은 이런 발상 자체도 대단했지만.. 지금까지도 즐길 수 있는 엄청난 퀄리티와 가치를 가진 게임이라는 사실이 우리가 제일 주목해야할만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 하나를 만들어도 보글보글, 스파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처럼 몇년이 지나도 즐기고 싶은 게임..
이제 우리나라도 장인정신으로 이런 게임 하나쯤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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