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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2'와 동시대에 나온 용호의권, 월드히어로즈, 아랑전설은 항상 서로 비교될 수밖에 없었죠.. JACK을 보면 웬지 장기에프가 연상되었습니다. LEE는 춘리.. JOHN은 가일.. 하지만 용호의권은 스파2를 어설프게 따라한 월드 히어로즈등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이었죠. SNK로 유입된 스파2 제작진이 용호의권을 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나면.. 왜 용호의권이 타 격투게임들과 격이 다를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잭의 기술들은 상대가 막으면 반격당할 수밖에 없는 황당한 딜레이 때문에 쓰레기로 취급당했지만 사실 잘 다루면 굉장히 강력했습니다. 물론 고수와의 대전에선 어느정도 한계가 보이지만.. 슈퍼스파2에서 캐미를 다루듯 툭툭 치는 기본기기습적으로 기술을 사용하는게 잭을 다루는 요령이죠. 기 모으는 속도가 다른 캐릭보다 빠르고 기본기 파워가 아주 쎈데.. 제가 잭을 고르면 비웃음치며 방심하다가 지고나서 어이없어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기술의 동작이 너무 커서 상대를 맞췄음에도 기술을 쓰고 일어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잭이 반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기도 하는데(료의 하단 발차기.. 등 수없이 많죠) 이런것들은 용호의권1의 다듬어지지 못한 아쉬운 문제들이었습니다. 잭이 넘어졌다 일어날때 존의 기술을 막지 못하는 문제나.. 뺑뺑이가 연속으로 도는 문제.. 이런 자잘한 버그들때문에 버그게임이라고도 불렀는데.. 그래도 이런것들을 나름대로 인정하면서 즐겼을 정도로 매력적인 게임이었죠.

CPU 잭은 우리가 장풍을 쏘려고 잠깐 앉거나 빈틈을 보이면 기술을 써대므로.. 장풍을 시도하는척 하다가 기술이 들어오면 막은뒤 요리하면 됩니다. 레벨6으로 설정된 오락실에선 쉬운 상대였지만 레벨8로 설정된곳에선 잭도 어려웠죠. 역시 잭의 음악은 멜로디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음악을 들으면 아~ 이거 하고 생각이 나네요.. 양쪽 귀를 때리는 스테레오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관련글) 스파2에 맞선 SNK의 야심작 용호의 권1 - King 스토리모드 #1

(음악이 안들리면 미디어플레이어 옵션 파일형식에서 wma에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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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용인 2008/11/06 14: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늘 웃음 가득 행복하세요 ^^*

    from http://sayin.kr

    • BlogIcon 용감한쌤 2008/11/06 22:33 Address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블로그가 정말 한권의 좋은 책 같고.. 아니 좋은 글이 너무 많아서 책 한권으론 너무 부족하네요. 좋은 블로그를 알게되서 마음이 참 든든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2. BlogIcon 김우영 2009/03/05 02: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살짝 공포스럽군요 ㅎ 어릴적에 용호의권(저희 지방에선 용호권이라고 써있었습니다..ㅎ)을 하다
    이 캐릭을 만나면... 무시무시한 외모에 심난한 음악 때문에 절로 긴장됐었던 ㅎ
    저 드롭킥 한방 맞으면 정말 절망적이었었죠

    용호의 권은 안면공격을 당하면 퉁퉁 부워올랐는데 이것 역시 당시엔 매우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억이 맞다면 안면공격을 당했냐 안당했냐에 따라 피니쉬 후 포즈가 바꼈었는데
    그래서 초반엔 얼굴을 안맞을려고 애쓰다가... 게임 진행되다 보면 허접한 실력에 실컷 두들겨맞고
    에라 모르겠다 얼굴 맞든 말든 마구잡이로 싸웠던 기억이 .. ㅎ

    • BlogIcon 용감한쌤 2009/03/07 13:59 Address Modify/Delete

      부운 얼굴도 불쌍해보이고 웬지 귀여워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ㅎ 제 용호의권 초초고수 친구가 오락실에서 깡패형들을 마구 이기다가 얼굴을 몇대 맞았는데.. 그 다음날 학교에서 보니 볼이 팅팅부어 용호의권 캐릭터 싱크로100%.. 놀렸던 기억이 나네요.

  3. 김우영 2009/04/21 19: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이 글때문에 잭과 자주 붙습니다 ㅎ

  4. 김우영 2009/04/22 02: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ㅋ 전 추억의 게임 새 포스팅이 있건 없건 사무실과 집에서 하루 다섯번 이상씩 방문하고
    있습ㄴ디ㅏ. 즐겨찾기-연결에 링크시켜 클릭 한번에 오고있죠 ㅎ

    용호의 권은 제 기억에 뭔가 암울한 느낌이 강한 게임이었습니다
    뭔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새포스팅이 없어 읽었던 것 또 보고 보고 하다보니
    용호의 권 포스팅을 몇번 보게됐는데
    특히 이 잭에 관련된 글을 용호의 권을 자꾸 하고싶게 만드네요 ㅎ
    그래서 mame 다운받아 요즘 하고 있습니다 ㅎ

    전 아케이드 / 액션 게임엔 소질이 없어서
    미키에서 계속 깨지고 더 이상 진척이 없네요 ㅋ

    • BlogIcon 용감한쌤 2009/04/22 14:36 Address Modify/Delete

      사실 여러번 읽을수록 더 재미가 느껴지는 포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가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자주 오셔서 읽고 가신다니 너무 감사한데요 :) 저도 옛날 포스팅을 가끔씩 보는데 제가 쓴거지만 읽다보면 민망하기도 하고 재밌더군요 -_-;

      용호의권1은 말씀하신 그런 분위기가 매우 강한데 그게 용호의권1만의 매력입니다^^ 다른 격투게임들과 사뭇 다른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고 용호의권1의 많은 매력덩어리들과( http://samwisethebrave.tistory.com/118 )매우 잘 융합이 되더라고요. 또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한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게임으로 사쇼가 있는데.. 그래서 스파2,사쇼2,용호1을 제가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